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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6일, 한국 여자 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2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5년 첫 대회 이후 두 번째 우승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대회 경과와 결과, 논란 이슈 등 동아시안컵의 모든 것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대회 개요 및 우승 확정 순간
1) 우승 확정 경기: 대만전 2-0 승리
대한민국의 우승은 2025년 7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최종전에서 확정됐습니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2-0 완승을 거두며 극적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결정적 순간들:
- 후반 25분: 지소연(시애틀 레인)의 페널티킥 선제골
- 후반 40분: 장슬기(경주한수원)의 추가골로 승부 종료
2) 치열했던 전체 대회 경과
한국의 우승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1차전 vs 중국: 2-2 무승부
2차전 vs 일본: 1-1 무승부
3차전 vs 대만: 2-0 승리 (우승 확정)
최종전 직전까지 한국은 단 한 번의 승리도 없었지만, 일본과 중국이 0-0으로 비기면서 우승 가능성이 살아났습니다. 결과적으로 한국, 일본, 중국 모두 승점 5점으로 동률이 되었고, 3팀 간 맞대결에서 골득실도 같아 다득점(3골)이 많은 한국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2. 최종 순위 및 결정 방식
| 순위 | 국가 | 승점 | 득점 | 비고 |
| 1위 | 한국 | 5 | 3 | 다득점 1위 |
| 2위 | 중국 | 5 | 2 | |
| 3위 | 일본 | 5 | 1 |
순위 결정 과정: 3개국 모두 승점과 골득실이 동일하여 다득점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되었습니다.
3. 가장 주목 받은 플레이어: 장슬기
장슬기는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추가골을 넣어 우승을 결정짓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대회 기간 총 2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습니다. 이것이 인정받아 동아시안컵의 공식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장슬기가 경기력, 팀 기여도 양 측면에서 모두 두드러졌음을 의미합니다.
장슬기 선수는 공격·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으로,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득점 본능을 보여주며, 팀 전술의 핵심 축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팀 내에서 경험 많은 선수이자 후배들을 아우르는 리더십으로 세대교체 과정의 안정감까지 더했습니다.
4. 장슬기 선수 프로필 및 커리어
장슬기는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여자 축구단 소속 선수로, 주 포지션은 레프트백입니다.
양쪽 윙포워드와 풀백,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이 장슬기의 최대 장점이자 무기입니다.
장슬기는 A매치 100경기 이상을 소화하고 FIFA 여자 월드컵에 2차례 출전했던 베테랑 선수입니다. 지난 2010년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막내로 출전해 한국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 데 기여했습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주로 풀백과 윙포워드로 출전하며, 다재다능한 능력 덕분에 경기 상황에 따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득점 본능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5. 대회 논란 및 이슈
1) 중국 선수의 지소연 날아차기 사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는 중국의 리우징이 지소연의 가슴팍에 날아차기를 해 지소연이 그대로 쓰러진 것입니다.
흥미롭게도 중국 매체조차 자국 대표팀에 이례적 비판을 가했으며, '소림사 정신으로 폭력 축구, 퇴장감 맞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소연은 이 사건 이후 더욱 투지를 불태웠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보복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2) 극우 논란 일본 기업 광고판(A보드) 등장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됐음에도 경기장 광고판(A보드)에 일본의 극우 성향 호텔 체인 '아파(APA)' 로고가 등장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아파그룹은 위안부 강제동원·난징대학살 등 역사 부정 논란으로 국내에서 비판받는 기업으로, 과거 국제대회에서도 숙소 지정 문제로 사회적 이슈가 된 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이 광고판이 등장하자, 일부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3) 일본의 성적 부진과 일본 내 충격
FIFA 랭킹 7위의 강호 일본은 3연패 목표를 세웠으나,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치며 일본 내에서도 충격과 비판 여론이 있었습니다. 특히 모든 경기에서 패배가 없음에도 다득점에서 밀려 '무패 3위'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일본 내부에서도 규정과 성적에 대한 불만이 표출되었습니다.
6. 한국 여자축구 역사에서 이번 동아시안컵 우승의 의미
1) 20년 만의 두 번째 정상 도약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5년 첫 대회 이후 20년 만에 거둔 두 번째 우승으로 여자축구 역사에 굵은 획을 긋는 성과입니다.
2005년 이후 일본과 중국이 번갈아 우승을 차지했던 지역 강호 구도 속에서, 한국이 다시 정상 자리에 올랐다는 점은 국내 여자축구의 성장과 저력을 과시한 사건입니다.
2) 세대교체와 리더십 전환의 상징
이번 우승은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이 조화를 이룬 세대교체의 성공을 보여줍니다. 감독 교체와 전술 변화라는 '전환점' 속에서, 신임 감독과 성숙한 리더십을 갖춘 선수들(지소연, 장슬기 등)이 중심이 된 최적의 시너지 효과가 드러났습니다.
3) 한국 여자축구 위상과 자신감 제고
동아시아 3강(한국-일본-중국) 승점 동률, 다득점 우위라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승을 거머쥔 것은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과 강인한 정신적 성장을 입증한 계기입니다.
2023 FIFA 여자 월드컵 조기 탈락 이후 팀 리빌딩의 성과가 현실로 확인된 순간이기도 하며, 향후 아시아컵·월드컵 등 국제 대회에서의 자신감과 기대감을 크게 높여줬습니다.
4) 미디어·팬 관심으로 '여자축구 붐' 견인
극적 승리와 논란(광고판 이슈 등), 그리고 세대교체 스토리가 결합되며 여자축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게 재점화됐습니다. 경기력뿐 아니라 미디어 노출, 팬들의 응원이 합쳐져 여자축구 인프라 확대와 선수 저변 확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됩니다.
7. 새로운 시작점이 된 우승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20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은 경기력, 전술, 세대 교체에서 모두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 선수의 날아차기 사건과 광고판 논란 등 일부 이슈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국내외 축구팬들에게 큰 감동과 화제를 남긴 대회였습니다.
이번 동아시안컵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획득을 넘어, 한국 여자축구 역사에 새로운 도약과 자긍심의 전환점으로 기록됩니다. 앞으로의 국제대회 도전에 있어서 중요한 마일스톤이 되었으며, 여자축구가 스포츠 문화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우승을 통해 한국 여자축구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으며, 장슬기를 비롯한 선수들의 활약은 다음 세대에게 큰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